📌 목차
1. 아이의 고집, 왜 생기는 걸까?
"싫어!" "안 해!" "내가 할 거야!" 이 말, 하루에도 열두 번 이상 듣는 당신. 생후 18개월을 지나며 우리 아이의 고집이 갑자기 급상승한 것 같지 않으신가요? 걱정 마세요, 아이가 정상이란 뜻입니다. 🤭
18개월이 지나면서 아이는 ‘자기’라는 개념이 생깁니다. “나는 엄마랑 다른 사람이야!”라는 깨달음과 함께 뭐든 스스로 하려 하고, 통제를 거부하게 되죠. 고집은 성장의 징표이자 자율성의 표현이에요. 물론, 부모 입장에서는 전쟁의 시작이죠... 특히나 '바지 안 입겠다'며 소파 위에서 노숙 선언을 할 때는 멘붕이 찾아오곤 하죠.
고집은 아이의 뇌 발달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전두엽(판단, 계획, 충동조절 담당)이 아직 미완성 상태라 감정 조절이 어렵고, 하고 싶은 건 반드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시기입니다. 어른으로 치면 '감정은 격한데 통제력은 없는 사춘기 1차 버전' 정도죠. 😅
이 시기 아이가 고집을 부릴 때는 “그만 좀 해!”보다 “지금 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구나”라고 생각해보세요. 단순히 버릇없어서가 아니라, '자아의 탄생'이라는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거든요.
2. 훈육의 핵심 원칙: 혼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
훈육하면 다들 "혼내는 거잖아?"라고 생각하는데요, 정답은 NO! 훈육은 ‘바르게 가르치기’예요. 혼내는 게 아니라 알려주는 것. 혼내기 전에 가르쳤는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하죠.
훈육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1) 공감하기, 2) 경계 세우기, 3) 대안 제시하기. 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를 때렸다고 해볼게요. 바로 혼내기보단 이렇게 말해볼 수 있어요.
“화가 났구나. 네가 속상한 건 이해해. 그런데 친구를 때리는 건 안 돼. 기분이 나쁠 땐 말로 해보자.”
이렇게 공감→경계→대안을 차례대로 전달하면, 아이는 ‘엄마가 나 이해해줬다’는 느낌과 함께 ‘어떻게 해야 하지?’를 배울 수 있어요. 물론, 처음엔 안 통하죠. 백 번은 반복해야 그제야 '아~ 그런 거구나' 하고 눈치채기 시작합니다. 😅
훈육에서 ‘소리치기’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장기적으로는 아이의 자존감과 정서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훈육은 강도가 아니라 '반복력'과 '안정감'이 핵심입니다.
3. 훈육은 타이밍보다 일관성이다
부모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가 ‘기분에 따라 기준이 바뀌는 것’이에요. 어제는 "안 돼!"였는데 오늘은 "에이~ 이번만 봐줘"… 이러면 아이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워요. "도대체 언제는 되고 언제는 안 되는 거야?"
아이의 고집도, 훈육도 결국 ‘기준’과 ‘일관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훈육은 마치 ‘자동차 내비게이션’ 같아요. 계속 목적지를 말해줘야 길을 잃지 않죠. 오늘은 오른쪽, 내일은 왼쪽이면 아이는 “이건 장난인가?” 하며 테스트하게 됩니다. 😬
일관성은 ‘사소한 일’에서 시작돼요. 예: 장난감을 던졌을 때 “던지지 마!”라고 매번 말했는지, 한 번은 웃고 한 번은 화냈는지. 훈육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예측 가능성’이에요. 아이가 예측할 수 있어야 신뢰가 생기고, 행동도 안정됩니다.
아빠는 괜찮고 엄마는 안 된다는 것도 아이에겐 혼란이에요. 그래서 부부 간 훈육의 기준을 맞추는 ‘부모 합의’도 꼭 필요해요. 가정마다 훈육 철학이 다를 수 있지만, 아이 앞에서는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일관성 있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4. 훈육할 때 감정 조절, 그 어렵고도 중요한 기술
"참자… 참자… 아, 못 참겠다!" 모든 부모가 공감할 대사 아닐까요? 특히 아이가 세 시간째 "안 해! 안 해!"만 반복할 때는 정말 숨을 들이쉬고 '템플스테이' 가고 싶을 정도죠.
훈육할 때 가장 어려운 건 ‘내 감정 조절’이에요. 아이가 고집 부리는 것보다, 내가 화내고 후회하는 상황이 더 괴롭죠. 그런데 감정은 참는다고 사라지지 않아요. 방법이 필요해요.
✔️ **훈육 전 깊은 숨 세 번**: 진짜 효과 있습니다. 감정이 올라올 때, "지금 훈육 중이야. 감정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기준을 알려줘야 해"라고 속으로 되뇌어 보세요.
✔️ **나의 ‘버튼’을 파악하기**: 어떤 행동에 특히 분노 게이지가 오르는지, 내 감정을 건드리는 포인트를 알아야 통제할 수 있어요.
✔️ **타임아웃은 엄마에게도 필요**: 아이가 아니라 나에게 타임아웃을 주세요. 잠시 방에 들어가서 1분만 눈 감고 숨 쉬는 것, 진짜로 도움 됩니다.
내 감정이 안정돼야 아이도 따라옵니다. 감정은 전염되거든요. 화난 얼굴은 불안을, 평온한 목소리는 안정감을 줍니다. 우리는 감정 조절의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쉽진 않지만, 부모도 ‘연습’이 필요하죠.
💬 마무리하며
생후 18개월 이후, 아이의 훈육은 진짜 육아 2라운드의 시작이에요. 고집은 자율성의 표현이고, 훈육은 가르침입니다.
한 번에 안 되더라도, 우리가 기준을 잡고 감정을 조절하며 일관되게 다가간다면 분명 아이는 그 속에서 '안정'을 배우게 될 거예요.
육아는 완벽보다 진심이 중요하다는 거, 오늘도 스스로를 다독이며 하루를 마무리해요. 우리 모두, 잘하고 있어요. 진심으로요. 🌿
'임신 육아 출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아 장난감 고르기 (장난감 필요 이유, 좋은 장난감 기준, 기질 맞춤, 기질 보완, 시기별 대표 장난감) (9) | 2025.07.21 |
---|---|
만 3세 전 그림책 고르기 (선택 기준, 감각 자극, 일상연결, 인지와 애착) (7) | 2025.07.21 |
외출 시 카시트 고르기 (선택 방법, 바구니형, 컨버터블형, 주니어형, 사용법) (2) | 2025.07.21 |
외출 시 유모차 고르기 (선택 방법, 디럭스형, 휴대형, 절충형, 관리법) (2) | 2025.07.21 |
출산 2개월 후 육아 외출 준비 (외출 기본 원칙, 외출복, 외출 노하우, 외출 준비물) (3) | 2025.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