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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시기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 2 (아구창, 담도폐쇄증, 유문협착증, 선천성 거대결장, 배꼽탈장, 저칼슘혈증, 폐렴, 패혈증)

by mynewseujin17 2025.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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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는 엄마 뱃속에서 안전하게 자라다가 세상에 나온 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아주 빠르게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면역력, 장기 기능, 호르몬 밸런스가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에 생후 몇 주 사이에 다양한 질환이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비교적 흔하진 않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신생아 시기의 주요 질환 8가지에 대해 안내드릴게요.

아구창, 담도폐쇄증, 유문협착증, 선천성 거대결장, 배꼽탈장, 저칼슘혈증, 폐렴, 패혈증 등은 빠르게 알아채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문적인 정보이지만 처음 육아를 시작한 보호자분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드릴게요.

신생아 관련 이미지

1. 아구창 – 아기의 입 안에 하얀 반점이 생겼어요

아구창(구강 칸디다증)은 신생아에게 흔히 생기는 칸디다 균(곰팡이균) 감염입니다. 입 안이 하얗게 되어 우유 찌꺼기처럼 보이지만 닦이지 않고 딱지가 생긴다면 아구창일 가능성이 커요.

주요 증상

  • 입 안, 혀, 볼 안쪽에 우유처럼 하얀 반점
  •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음
  • 수유 거부, 빨기 싫어함

원인

  • 항생제 복용 후 면역 저하
  • 구강 청결 미흡
  • 젖병, 노리개 젖꼭지의 곰팡이균

대처 방법

  • 소아과 처방 항진균제 사용 (니스타틴 등)
  • 수유 후 입 안 물로 헹궈주기
  • 젖병과 젖꼭지는 매일 끓는 물로 소독

아구창은 대부분 가벼운 감염이지만, 수유를 방해하고 영양 섭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아요.

2. 담도폐쇄증 – 변 색이 옅고, 피부가 계속 노랗다면?

담도폐쇄증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장으로 잘 흐르지 못해 소화 기능과 황달 증상에 영향을 주는 희귀 질환입니다.

증상

  • 생후 2주~6주 사이 발생
  • 노란 피부와 눈동자 (황달이 오래 지속)
  • 회색, 흰색, 연노란색 변
  • 소변은 진한 갈색

원인

  • 담관의 선천적 기형 또는 염증
  • 원인 불명인 경우도 많음

치료

  • 조기 수술(카사이 수술)이 가장 중요
  • 수술은 생후 60일 이전 시행 시 예후 좋음
  • 간 기능 유지 위한 약물 치료 병행

생리적 황달과 구분되는 가장 큰 포인트는 변 색깔입니다. 회색이나 흰 변이 2일 이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 검진이 필요해요.

3. 유문협착증 – 토하는 게 점점 심해지고 멀리 뿜어요

유문협착증은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이 내려가는 통로인 ‘유문’이 선천적으로 좁아져 생기는 질환이에요.

주요 증상

  • 출생 2~3주 후부터 사출성 구토 (멀리 뿜듯 토함)
  • 수유 직후 구토, 체중 증가 정체
  • 복부에서 위 움직임이 눈에 보일 정도로 요동침

원인 및 진단

  • 남아에서 4배 이상 흔함
  • 초음파로 위 유문 두께 및 움직임 확인

치료

  • 수술로 좁아진 유문 절개
  • 수술 후 빠른 회복, 예후 매우 양호

단순 구토와는 달리 체중이 늘지 않고 구토가 반복적이라면 반드시 소아과 검진을 받아야 해요.

4. 선천성 거대결장 – 아기가 변을 잘 못 봐요

선천성 거대결장은 결장의 일부에 신경세포가 없어서 대변을 밀어내지 못하고 정체되는 선천성 질환입니다.

증상

  • 생후 첫 48시간 이내 태변이 배출되지 않음
  • 복부 팽만, 구토, 변비
  • 무른 변이 나왔다 며칠 동안 변이 없음

진단

  • 복부 X-ray, 바륨 관장 검사
  • 직장 생검으로 신경세포 유무 확인

치료

  • 결장 일부를 절제하고 연결하는 수술
  • 조기 수술 시 대변 기능 거의 정상 회복

아기가 태변을 보지 못하거나 배가 유독 단단해 보인다면 단순 변비가 아닐 수 있습니다. 소아외과적 치료가 필요하니 빠른 진료가 중요해요.

5. 배꼽탈장 – 배꼽이 볼록하게 튀어나왔어요

배꼽탈장은 배꼽 주변 근육이 덜 닫혀서 장 일부가 밖으로 밀려나오는 현상이에요. 신생아에게는 비교적 흔하며,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증상

  • 배꼽이 울 때나 배에 힘 줄 때 튀어나옴
  • 만졌을 때 물렁하고 통증 없음
  • 변비, 복부 팽만과 동반될 수 있음

관리법

  • 강제로 누르거나 압박 금지
  • 생후 1년까지는 경과 관찰
  • 만 2세 넘어도 호전 없거나 탈장 크기 증가 시 수술 고려

신생아 배꼽탈장은 대부분 자연 흡수되므로 걱정하지 말고 관찰만 잘 해주시면 됩니다.

6. 저칼슘혈증 – 갑자기 몸을 떨고 경련을 해요

저칼슘혈증은 신생아의 혈중 칼슘 수치가 낮아지는 현상으로, 드물지만 생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

  • 불안정한 호흡, 잘 깨고 울음 많음
  • 손, 입 주변 경련 또는 떨림
  • 심한 경우 전신 경련

원인

  • 조산아, 당뇨 산모 아기에서 더 흔함
  • 비타민 D 부족

치료

  • 혈액 검사로 칼슘 수치 확인
  • 칼슘 보충제 또는 정맥주사 치료

단순한 떨림과 경련은 명확히 구분되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병원에서 확인을 받아야 해요.

7. 신생아 폐렴 – 열은 없는데 숨을 헐떡여요

신생아 폐렴은 일반적인 감기와는 다르게 면역력이 낮고 호흡기가 미성숙한 아기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어요.

증상

  • 숨이 빠르고 얕음 (호흡수 60회 이상)
  • 입술, 손끝이 파래짐 (청색증)
  • 수유 중 숨 쉬기 어려움

원인

  • 세균 감염 (GBS, 대장균 등)
  • 바이러스, 흡인성 폐렴

치료

  • 산소 치료와 함께 항생제 투여
  • 병원 입원 필요

신생아의 폐렴은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호흡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응급 진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8. 신생아 패혈증 – 전신에 감염이 퍼지는 위험한 상태

패혈증은 감염이 전신에 퍼져 면역 체계가 급격히 무너지는 응급 상황입니다. 신생아는 감염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작은 징후도 중요해요.

증상

  • 체온이 높거나 너무 낮음
  • 기면, 반응 없음
  • 젖을 못 먹거나 구토
  • 빠르거나 얕은 호흡

원인

  • 출생 전후 감염, 조산
  • 산모의 질염, 양막 조기 파수

치료

  • 혈액 배양검사 후 항생제 치료
  • 중환자실 입원 필요 가능성 있음

신생아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이동하세요. 패혈증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생명에 직결됩니다.

결론 – 신생아 질환은 빠르게 알아차리는 것이 가장 큰 보호입니다

신생아의 몸은 아직 연약하고 미완성입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증상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고, 부모의 직감과 정보력이 생명을 지키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어요.

이 글에서 소개한 질환들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대부분 좋은 예후를 보입니다.

너무 걱정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시고, 하루하루 아이의 몸짓과 상태를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세요. 그 관심이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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