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영화 감상 + 몽탄 플레이트 리뷰
임신 막달에 접어들며 몸이 무거워지니 영화관 선택도 정말 신중해지더라고요.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영화관은 좌석의 편안함과 음식의 부담 없음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용산 아이파크몰의 씨네드쉐프. 프리미엄 영화관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상영 후 바로 맛있는 식사까지 즐길 수 있어 36주차 임산부의 외출로 더할 나위 없었답니다.
씨네드쉐프 영화관 환경
용산 아이파크몰은 쇼핑과 외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라, 임산부인 저로서는 동선이 단순해 부담이 적었습니다. 씨네드쉐프는 일반관과 달리 라운지 느낌이 나도록 꾸며져 있어 입장부터 기분이 좋아졌어요.
좌석은 리클라이너 소파로 구성되어 있어 다리와 허리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었는데, 36주차 배를 안고 장시간 앉아 있어도 불편함이 최소화되더라고요. 일반 영화관 좌석은 엉덩이와 허리에 무리가 오는데, 여긴 폭신하고 넓어 임산부도 무리 없이 앉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좀비딸’ 영화 감상
이번에 본 영화는 바로 ‘좀비딸’. 사실 임산부가 ‘좀비물’을 본다는 게 조금 특이할 수 있겠지만, 스토리라인이 단순히 공포에 치우치지 않고 가족애를 담고 있어서 기대가 됐습니다.
좀비가 된 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아빠와 이야기 후반부에서 밝혀지는 가족의 사연까지! 정말 스토리 라인도 튼튼하고 오랜만에 볼만한 가족영화가 탄생했다고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긴장감과 웃음이 교차하는 전개라 지루할 틈이 없었고, 배우들의 과장된 리액션과 독특한 좀비 설정이 인상 깊었어요. 특히 영화 후반부에서는 단순한 호러가 아니라, ‘가족의 의미’라는 메시지를 던져주어 마음이 잔잔해졌습니다. 임신 중이라 감정이 예민했는데, 눈물이 찔끔 나더라고요.
무섭기만 한 좀비 영화가 아니라 색다른 장르 혼합을 경험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몽탄 플레이트 식사 후기
영화 관람 후 이어진 식사는 몽탄 플레이트. ‘몽탄’은 원래 고깃집으로 유명한데, 씨네드쉐프에서는 세트 형태로 즐길 수 있더라고요. 고기와 곁들임을 한 접시에 담아내서, 영화 후 든든한 식사로 제격이었어요.
구성은 잘 구워진 고기, 신선한 채소, 밥과 곁들임 반찬으로 알차게 꾸려져 있었습니다. 특히 고기는 기름기가 적절히 빠져 있어 임산부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고, 곁들임으로 나온 김치와 장아찌류가 입맛을 깔끔하게 잡아줬습니다.
고기의 풍미는 숯불 향이 은은히 배어 있어 씹을 때마다 고소하고 담백했어요. 간이 과하지 않아 속이 편했고, 적당히 양이 넉넉해 남편과 함께 나눠 먹기에도 충분했습니다.
음식을 먹으며 창밖으로 보이는 용산 야경까지 즐기니,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하나의 경험이 되었어요. “영화+식사=완벽한 하루”라는 말이 딱 맞는 순간이었습니다.
임산부 입장에서 느낀 편안함
36주차가 되니 작은 불편에도 쉽게 피로가 쌓이는데, 이번 씨네드쉐프 경험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좌석: 리클라이너 덕분에 허리와 다리 부담이 최소화됨
- 공간: 좌석 간격이 넓어 옆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편히 움직일 수 있음
- 음식: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라 속이 편안했음
- 동선: 아이파크몰 내부에 있어 이동이 간단하고 엘리베이터 접근이 용이함
특히 음식을 영화관 내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어요. 배가 많이 나온 상태라 식당을 따로 찾는 것도 일이었는데, 씨네드쉐프 안에서 모두 해결 가능하니 동선이 간단해 좋았습니다.
총평 & 재방문 의사
총평: 임신 후반부에 영화와 외식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씨네드쉐프는 최적의 선택지였습니다. 좌석은 편안했고, 영화는 색다른 재미를 줬으며, 식사는 부담 없는 맛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방문 의사: 당연히 있음(✅). 출산 후에도 아기 맡기고 오붓하게 남편과 또 오고 싶어요.
저처럼 임산부뿐만 아니라, 편안하게 영화와 식사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께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씨네드쉐프 위치 &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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